창업일기- 스마트스토어

첫번째 상품 등록 이후, 꾸준한 상품 고르기, 나름 소싱

셀리 2021. 4. 19. 23:36

 

    저번주 금요일에 첫 상품 등록하고 나서, 솔직히 많이 아쉬웠습니다. 

첫 술에 배부르겠습니까만... 그래도 뭐 더 했어야 하나, 등록하고 뭐니 상품도 썩... 

너도 나도 파는 상품 내가 판다고 누가 들어오겠나 싶었는데, 

오오, 

 

 오늘 유입이 있다는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바다 밑 저 해저에 있는 줄 알았는데, 1명이라도 들어왔다는 것에 조금은 기쁩니다(?) 

 셀러가 되어서 물건을 사준 것이 아니라 유입에 기뻐하다니... 

 

 여튼, 각설하고 

 어제도, 오늘도 쭉쭉 상품 등록도 하고 나름 상세 페이지도 꾸미고 있습니다. 

솔직히 도매 사이트 보다보면 본인이 필요한 물건을 쇼핑하려는 경우가 생깁니다. 

 어제는 친구한테 뒤늦은 생일선물로 블루투스 마이크 사줬네요. 강의용 마이크라고 

 목 많이 쓰는 직업인데, 청귤차 준 거 좋아하는 게 생각이 나서 사서 보내주기로 했어요. 

 다행히 우체국 택배라서 마음이 정말 좋습니다. 

 친구가 써보고 알아서 좋다고 말해주겠죠? 

 그런데, 그건 팔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브랜드가 있고 전자제품이라, 마진이 좀 짜요... 일단은 제가 생각한 카테고리에서 하다가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너무 중구난방으로 오가지 않으려고 합니다. 

 

 

    솔직히 마진이 얼마 남는다고 하는데, 이게 제대로 매겨서 판 건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소비자가를 보고, 네이버 쇼핑에 검색해서 주르륵 가격대를 봐도,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물론, 앞에서 팔고 뒤에서 잃는 구조는 아닙니다만... 

 역시 경험이 없으니 한 번 사이클 돌아봐야 알겠네요. 

 중고로는 많이 해봤는데, 신상은 처음이라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네요. 

 

     학원에서도 중간에 쉬는 시간에 틈틈히 사이트 보면서 편집할 사진도 다운 받고 정리해뒀습니다. 

 집에 와서, 점심만 간단히 먹고 상품 등록하는데 2시간 걸렸네요. 

 중간에 갑자기 로그아웃되면서 써놓은 거 전부 날아가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 백업이 되어서 금방 써서 냈어요 ㅎㅎㅎ (무슨 레포트 마냥;;;)

 

   오늘 통신판매 신고 했어야 하는데, 깜박하고 지나가버렸습니다. 

 물론 정부24에는 24시간 운영중이지만 처리하는 공무원은 퇴근한 후, 이니 내일 신청하고, 

 서류 준비를 해놓을까 합니다. 

 

 전에 인테리어 가구 박람회 못 간거 굉장히 아쉽게 생각했는데, 

 초보 중에 왕초보 셀러인 저한테는 가봐야 물건을 잘 보지도 못하고 시장에서 얼마에 가격이 매겨질지 몰라서 

 어렵다네요. 

 팔아본 사람은 잘 팔겠지만, 제가 그 물건을 본 들 어떻게 알겠습니까... 

 어렵습니다. 

 

 사기만 하다가 팔려니까, 전환도 많이 필요하고, 

 그래도 첫 상품 등록할 때는 좀 재미가 없었는데 (그래서 식사 포함 8시간이 걸린 것일지도요...)

 두번째, 세번째는 제 상황을 대입하고 쓰니 술술 잘 써지고 재미있더군요. 

 그래서 2시간 걸린 것 같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화면에도 익숙하니, 금방 써지고 

 솔직히 사진만 후두둑, 넣고 끝내도 되는데 다 똑같은 거 같고 뭐라고 바꿔 보려고 하는 시도는 늘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오늘 주식 시장 확인 제대로 못했네요... 

 삼성전자는 오늘 하락세만 보고, 그나저나 은행 주식도 괜찮네요. 별 기대 안 했는데, 짭짤(?)합니다. 

 존리 아저씨가 이자도 안 되는 거 돈 넣고 있을 바에는 은행 주식을 사라, 했던 것 같은데, 

 작년 10월에 뭐에 꽂혀서 갑자기 주식을 하겠다고 혼자서 했는데, 

 그때, 대전역 광장에서 존리 아저씨 본 게 아주 제게 큰 전환점이 된 것 같습니다. 

 그날도 경제적인 문제때문에 이상한 생각하면서 대전에 갔다왔는데, 

 

 

 딴 이야기로 너무 샜군요. 

 여튼, 이제 상품 등록하는 건 틀이 정해지니까 좀 쉬워졌습니다. 

 제일 중요한 건 키워드 잡기, 그리고 kc인증이나 여부 인증 코드? 그런 거 넣는 게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솔직히, 스마트 스토어 할 생각은 없었는데 얼른 가게를 차릴 생각뿐이었는데, 

 이렇게 나름 물건 팔 생각을 해보니, 제 가게를 서둘러 차렸다고 한들 손님 3명도 만족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제가 만족하는 수준에서만 팔려고 한 건 아닌가, 그래서 자격증을 따려고 했고 지금 잘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 정체성도 다시 생각해보고, 브랜딩이라는 것도 생각해보고, 

역시 위기는 기회인 거 같습니다. 

 

     제 자신에 대해 이렇게 생각할 시간이 많았나, 그런 생각도 듭니다. 

 

블로그에 너무 창업이야기만 써서, 카테고리를 다른 거를 좀 파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