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기- 오프라인 매장

토요일 오전 양식조리 실기 연습 중

셀리 2021. 5. 22. 17:04

 

첫날 양식 조리가 제일 어렵? 다고 해야하나, 좀 적응이 안 되었는데, 

둘째날은 괜찮았습니다. 

햄버거 샌드위치랑, 이탈리안 미트소스 만드는데, 

어제 오전에 집에서 2시간 정도 칼질 연습하고 미리미리 조리 과정 보고 갔더니 그래도 괜찮네요... 

 문제는 다음주부터 인데, 

 미리 시간표 찍어서 집에서 책...(학원에서 준 책은 전혀... 음, 별로 도움이 안 됩니다... )

 보다는 유투브로 양식조리 실습 동영상 보고 감 잡으려고 오전부터 요리했습니다... 

 

 

요리하는 것보다 배민 시키는 게 습관인데, 

 힘들면 당 당긴다고, 탄수화물 위주 식단이었는데, 양식조리 연습하면서 3일 정도 탄수화물을 살짝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녁 때에는 머리가 띵합니다.

갑자기 떡볶이가 당기고, 배떡이 너무 먹고 싶은데 

 이상하게 배는 별로 안 고프고, 

 탄수화물 부족 현상은 맞긴 맞는 모양입니다. 

 아점을 든든하게 먹어도 학원가면 이것저것 하다보면 힘들긴 쬐끔 힘드네요. 

 셰프나 요리사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아니, 이제까지 배민 시키면서 조리과정 쉽게 생각했는데 만만치 않네요... 

 

 

 오늘 냉동참치 사서 해동하고, 참치 타르타르 해서 먹었는데, 처음 먹어봐서 이게 맞는지는 모르나, 

 다음주 실습할 때 뭘 조심해야하는지 예습도 되고 감이 잡을 수는 있어요. 

 덕분에 쓱에서 차이브도 사봤네요. 쪽파랑 부추 사이 느낌인데 맛있습니다. 

 딜도 사보고, 

 양식에서 항상 자주 쓰는 파슬리도 주문해서 스프에  올렸습니다. 

 

 

참치 타르타르는 정말 작아야, 그 퀜넬로 모양 잡기 쉬운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허브를 굉장히 잘게 다져서 넣어야 하고, 참치에 소금 후주 간을 신경 써야 할 것 같습니다. 

 토마토 해산물 파스타도 만들어야 하는데, 내일 오전이나 오늘 저녁때 또 시간표대로 한번 해볼 생각입니다... 

 덕분에 홀토마토도 사보고, 굴러다니는? 토마토 페이스트도 써보네요. 

 

 어제 쓱에서 주문 넣은 감자로 포테이토 크림 스프를 만들었는데, 

 아점시간에 만들었습니다. 물에 감자 자른 것을 넣고 전분기를 빼는데, 충분히 감자 행궈줘야 먹을 때 

 곱게 채를 내렸을 때, 고운 스프 식감이 나는 것 같더군요. 전분을 제대로 안 헹궜나.. 

 고오급진 가정식 느낌입니다(아마추어인데, 고오급..된 느낌? 레스토랑에서 먹는 그 느낌은 아닙니다 ㅋㅋ)

여튼, 직접 해보니 말로만 설명 들을 때보다 훨씬 낫습니다. 

 솔직히 귀찮아서 누워있고 싶은 토요일인데 주중에 괴로울 것 같아서 한번 연습하는데 덕분에 식사거리가 생기고

 일석 이조입니다. 

  

 p.s 잡생각이 많을 때에는 그냥 집에서 몸을 계속 움직이는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 올리기에는 민망해서 사진은.... 스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