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날씨가 따뜻해지고, 곧 옷도 얇아질 텐데 다이어트를 여태 시작하지 못하고 결국 초코를 탐하고 말았습니다.
겨울 내내 초코를 멀리하였건만...!
결국 날씨가 따뜻해지니, 카페도 가고 싶고 오랜만에 초코 케이크가 먹고 싶어졌습니다.
사실 집에서 나가질 못하니 집안에서 홈베이킹하면서 초코 케이크 만들고 실컷 먹부림한 건 안 비밀
벚꽃 보려고 했는데, 이미 비가 온 탓인지 벌써 푸릇푸릇해졌어요.
뭐 작년에도 못봤는데, 올해는 아쉴울 건 없는데 타이밍을 놓쳤네요.. 그래서 초코케이크나 먹자고 나갔습니다.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전국 어디에나 있는 체인점인데, 굳이 간건... 제가 굳이 갈 일이 없어서 한번쯤은 가고 싶었어요.
1년에 한번씩 베스트 셀러 홀케이크를 받기는 했는데, 그래서 기대감이 있었는데...
흠...
스토로베리 피치 프라페 5800원
아이스크림 카페라떼(이건 정말 에러.... 잘못 골랐어요.) 6000원,
벨지안 가나슈 초콜릿 조각케이크 5500원.
카페이니, 색감도 잘 나오고 새로 산 카메라 들고 찍어서 조정 잘 맞췄나 확인도 하고
핸드폰으로도 여러번 찍어봤네요 ㅎㅎ
그런데, 영... 메뉴를 잘못 골랐어요. 프라페라서 좀 덜 묽을 줄 알았는데....
진짜 물탄 맛.
원래 블랜드 메뉴들이 진짜 얼음때문에 잘 안 갈려서 뜨거운 물은 어느 정도 넣는 건 알고 있는데,
음료 기다리다가 우연히 스토로베리를 반 이상을 그냥 버리던데... 허허,
이상하게, 그거 제 돈으로 주고 산 건데 그냥 버리는 기분이라 묘하네요.
여튼, 어차피 뭐.... 솔직히 시키면서도 엄청~~~~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별로라서 놀랐어요.
조각케이크는 생각보다, 메마른 맛이에요.
거기가 사람은 많은데 의외로 조각케이크가 안 나가는지...
왜 이집트 피라미드 주변에 있는 모래보다 더 건조하고 메마른 기분인지..
그나마 녹아서 먹으니까(?????) 그래도 먹을만하긴 했는데, 모르겠네요. 제가 메뉴를 모르고 갔네요.
귀찮더라도 검색하고 베스트 메뉴를 먹을 걸.
여튼, 저 아이스 카페라떼는 말 그대로 아이스크림 + 아이스 카페라떼입니다.
같이 간 일행은 저거 따뜻한 커피 위에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기대했다는데,
투썸은 진짜 처음이라 허허... 아쉽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카페가서 달달한 거 먹어서 좋았습니다.
따뜻해지고, 곧 옷도 얇아질 텐데 다이어트를 여태 시작하지 못하고 결국 초코를 탐하고 말았습니다.
진짜 비효율적인 거 짜증이 나는데, 특히 몸은 안 바쁘고 머리만 복잡한 게 너무 싫네요. 주말도 주말 답게 못 보냈습니다.
그래서 주중에라도 일부러라도 밖에 좀 바깥 공기라도 쏘일 생각입니다. 근처 공원이라도 30분 걸어다니려고요.
+ ) 도매 사이트에서 받은 에어데이즈 마스크, 일명 새부리 마스크... 괜찮네요. 오늘 처음 껴봤는데 숨쉬기 편하고, 립스틱 발라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그런데, 그걸 백원에 파는 사람이 있어서 이미.... 뭐,
++) 카메라는 유투브나, 기타 DLSR 책들을 보면서 어떻게 조정을 했는데, 흠... 역시 어렵습니다. 괜히 장비발 세운 것 같은데, 차근차근 연습하고 찍어야 겠습니다. 주말에 나가려고 했는데 흐리고 비와서 결국 집콕했습니다..ㅋㅋㅋㅋ
+++) 내일부터 진정한 다이어터가 될 겁니다. 이렇게 약속 해놓아야, 내일 식단을 어기지 않을 겁니다....ㅋㅋㅋ 솔직히 주말에도 계속 물건만 보다가 대충 밥 먹고 빵먹고 순 탄수화물만 입에 넣었네요. 아, 피자까지.....! 여튼, 죄스러운 주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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